젤렌스키 "나토 정상회의에 개막연설만 하게 해준 건 섭섭"

포인트뉴스 편집 | 발행: 2022년 07월 22일
[포인트뉴스]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나토 30개 회원국 정상들을 향해 "우크라이나와 다른 나라들의 가입이 안 되면 내년 상황은 더 나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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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화상 연설을 통해 "그런 상황은 나토와 우크라이나의 공동 실패"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의문점은 러시아에 있어 우크라이나 다음(타깃)은 누구냐는 점"이라며, 예컨대 "러시아는 리투아니아를 노예화하고 싶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무기와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 한 달에 50억 달러는 있어야 방위와 보호가 가능하다"고 촉구했다.

무기와 재정 지원을 요구하는 명분으로는 "유럽 안보에 대한 우리의 기여 충분치 않느냐"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 취임 후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 추구'를 헌법에 명기하며 적극 추진해왔는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를 우크라이나 침공의 명분 중 하나로 들고 있다.

이번 전쟁으로 유럽의 오랜 중립국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은 급물살을 타게 됐지만, 여전히 우크라이나의 가입 가능성은 요원하기만 하다.

나토는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가입을 추진하다 3차 대전으로 확전될 우려를 갖고 있는 데다, 나토 원칙상 분쟁 중인 국가는 가입할 수 없는 사정도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토 정상들에게 자신을 화상 연설로만 초청했을 뿐 별다른 상호작용을 하지 않은 점에 대한 섭섭함도 드러냈다고 미 당국자 발언을 인용해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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