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새 총리 야권 지도자 셰바즈 샤리프 선출

포인트뉴스 편집 | 발행: 2022년 04월 26일
[포인트뉴스] = 국가적 경제난으로 의회가 임란 칸 전임총리의 불신임안을 통과시킨지 하루만에 야권 지도자인 셰바즈 샤리프가 파키스탄의 새로운 총리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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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총리 후보로 나선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무슬림연맹(PML-N) 총재가 파키스탄 의회 투표에서 전체 342석 중 174석의 찬성표를 받아 새 총리로 선출됐다. 앞서 지난 10일 의회는 임란 칸 전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을 통과시키며 그를 총리 자리에서 끌어내렸다.

그는 펀자브 지방의 주총리를 역임한 경력이 있다. 과거 3차례에 걸쳐 파키스탄 총리를 역임한 나와즈 샤리프 전 총리의 동생이기도 하다.

이번 파키스탄 총리 교체는 경제난에 따른 민심 악화의 결과다. 현재 파키스탄 정부는 올 한해 물가상승률이 11%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현지 중앙은행은 지난 7일 기준금리를 한번에 2.5%포인트를 끌어올려 12.25%로 인상했다. 외화보유고도 지난달 4일 162억달러에서 이달 7일 113억 달러로 가파르게 줄어들고 있다. 현재 파키스탄은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샤리프 신임 총리의 1순위 당면 과제도 단연 경제로 꼽힌다. 샤리프 총리는 선출 직후 의회 연설에서 "침몰하는 배를 구해야 한다면 필요한 것은 노력과 단결, 단결, 그리고 단결이다"며 경제 재건에 역량을 모아야한다고 역설했다.

외교와 관련, 샤리프 총리는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파키스탄은 ‘친 중국’ 성향인 칸 전 총리 재임시절 미국과 관계가 껄끄러워 졌다. 다만 샤리프 총리는 중국과도 여전히 경제를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중국이 '일대일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600억 달러 규모의 중국-파키스탄 경제 회랑(CPEC)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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