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방역규제 해제 논란

포인트뉴스 편집 | 발행: 2022년 01월 25일
[포인트뉴스]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을 막기 위해 작년 12월 도입한 규제를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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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잉글랜드에서는 다음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대형 행사장 백신패스 사용 등 주요 방역규제가 해제된다.

존슨 총리는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을 지났다는 학계 진단을 그 사유로 들었다.

영국의 신규 확진자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과 함께 역대 최고로 치솟았다가 급감하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하루 신규확진은 이달 4일 21만8천376명으로 최다였다가 18일 9만4천225명으로 줄었다.

존슨 총리의 말대로 이 같은 추세를 두고 일부 학자는 영국에서 확산세가 꺾였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경제적 자유주의를 지향하는 영국 보수당 정권은 코로나19 대유행 시작 때부터 다른 국가들과 달리 집단면역을 전략처럼 운운해왔다.

집단면역은 공동체 구성원 대다수가 면역을 보유해 면역이 없는 구성원도 보호받으면서 바이러스가 멸절하는 상황을 말한다.

학계에서는 집단면역은 목표나 전략이 아니라 수많은 희생자를 낸 끝에 나타나는 결과일 뿐이라는 비판도 많았다.

실제로 인구가 6천700만여명인 영국에서는 지금까지 1천550만명 정도가 코로나19에 감염돼 그 중 15만3천명 정도가 숨졌다.

영국 정부의 이번 방역규제 완화를 둘러싸고도 보수당 정부가 도박을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제기됐다.

의사, 의대생의 직능단체인 영국의학협회(BMA)는 이번 방역규제 해제 때문에 더 큰 보건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정부는 규제완화 성명에서 "미세한 균형을 맞춰 내린 결정"이라며 "오미크론 변이는 심각한 위협이고 팬데믹은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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