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비디오 판독 가이드 확정 '판독 오류 시 정정'

포인트뉴스 편집 | 발행: 2023년 01월 13일
[포인트뉴스] = 최근 프로배구에서 비디오 판독과 관련해 연이은 논란이 발생한 가운데, 한국배구연맹(KOVO)이 가이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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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는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비디오 판독과 관련한 가이드를 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비디오판독 결과가 발표된 이후 경기·심판위원이 명확한 오류를 발견한 경우, 제공된 화면들을 통해 재확인 절차를 거쳐 정정할 수 있게 됐다.

최근 V리그에서는 비디오 판독과 관련한 논란이 잇따랐다.

지난달 27일 열린 남자부 KB손해보험-한국전력 경기에선 KB손해보험이 상대의 네트 터치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는데, 명확한 네트 터치에도 불구하고 노터치로 발표했다. 이후 부심은 판독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비디오 판독은 번복할 수 없다"고 해 논란이 커졌다.

지난 7일 남자부 대한항공-현대캐피탈전에선 현대캐피탈이 상대의 '포히트'를 주장하며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는데, 최초 포히트를 인정했다가 다른 화면을 본 뒤 판정을 번복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지난번에는 재판독을 못 한다고 하더니 왜 오락가락하느냐"며 분통을 터뜨렸지만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여자부 KGC인삼공사-한국도로공사전에선 주심이 인/아웃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는데, 중계방송사에서 엉뚱한 화면을 제공하기도 했다. 경기·심판 위원은 엉뚱한 화면을 보고 판독을 한 셈이었다.

KOVO는 "이번 사례를 교훈 삼아 정확한 판정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비디오판독 운영과 관련해 더욱 원활한 운영이 될 수 있도록 경기·심판위원과 심판들에 대한 철저한 교육으로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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