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대행 "'아직' 50경기 남았다…"

포인트뉴스 편집 | 발행: 2022년 08월 09일
[포인트뉴스] = 허삼영 전 감독의 자진 사퇴로 남은 시즌 삼성 라이온즈를 이끌게 된 박진만(46) 감독대행이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면서도 선수단을 한껏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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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감독대행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갑자기 변화가 생겨서 선수들이 당황했을 수도 있고, 나도 마음이 조금 무겁다"며 "어수선한 분위기가 있는데 선수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잘 이끌겠다"고 밝혔다.

감독대행을 맡은 후 박 감독대행은 선수들에게 '아직 50경기가 남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한 발 더 뛰는 야구를 해주길 바랐다.

그는 "한 사람이 바뀌었다고 전체적인 분위기를 바꿀 수는 없다"면서도 "주위에서 50경기밖에 안 남았다고 말하는데, 아직 50경기가 남았다. 선수들에게 50경기를 위해 다시 한 번 활기차게 뛰어보자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타자는 못 칠 수 있고, 투수는 맞을 수 있다"고 말한 박 감독대행은 "하지만 뛰는 것에는 슬럼프가 없다. 열심히 뛰어주면 팀 분위기도 올라가고, 슬럼프를 헤쳐나갈 수 있는 방안이 될 수도 있다"며 "뛰는 부분에 있어서는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삼성이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고, 현재 그 선수들이 뛰고 있다. 다만 팀의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지 않을 때 헤쳐나가는데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며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뛰어난 선수들로 이뤄져 있으니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선수들이 침체되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하다"고 했다.

'퓨처스팀에서 기용해보고 싶은 선수가 있냐'는 말에 박 감독대행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이 몇 명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1군 선수들을 다독여서 해나가는 것이 먼저"라며 "상황이 되면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에게도 좋은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박 감독대행의 첫 행보는 주장 교체였다. 기존 주장이었던 김헌곤을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박 감독대행은 오재일을 새 주장으로 임명했다.

주장 교체 이유에 대해 박 감독은 "김헌곤이 우리 팀에서 4번째 외야수인데, 1군에 있으면서 경기 감각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심적으로도 힘들어하는 것 같았다. 퓨처스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올릴 수 있게끔 2군으로 보냈다"며 "주장은 그라운드에 있는 선수가 맡아야 한다. 벤치에서 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 그래서 주장도 교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감독대행이 풀어야할 숙제는 또 있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마무리 투수 오승환에게 계속 뒷문을 맡길지에 대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

"아직 정확하게 오승환의 몸 상태를 알지 못한다"고 말한 박 감독대행은 "일단 삼성의 마무리 투수는 오승환이다. 우선 믿겠다"면서 "투수 파트랑 조금 더 상의해 앞으로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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