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킬링, 부천 요르만 빛났다

포인트뉴스 편집 | 발행: 2022년 05월 10일
[포인트뉴스] =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K리그1 수원FC를 격파했다. 그 중심엔 요르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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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은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2022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자이언트 킬링이 이뤄지는 순간이었다. 컵 대회 특성상 하위 리그 팀이 상위 리그 팀을 잡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를 자이언트 킬링이라고 하는데 부천이 이를 해냈다.

부천은 이번 시즌 기세가 좋다. 리그 2위를 달리면서 K리그1 승격 가능성을 키우는 중이었다. 하지만 지난 23일 광주FC와의 1위 맞대결에서 패배하며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설상가상 상대는 수원FC. 수원FC는 현재 리그 7위지만 최근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를 탄 상태였다. 2부와 1부의 차이를 고려한다면 부천의 승리는 쉽지 않았다.

다만 변수가 있었다. K리그1 구단들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일정 때문에 휴식기를 갖고 있다. 실전 감각 면에서 부천이 조금 더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여기에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이승우, 라스 등 주축 자원들을 벤치는커녕 명단에서도 제외하며 확실한 로테이션을 구사했다. 반면 부천은 완전체는 아니어도 1.5군에 가까운 전력으로 나섰다.

경기장에서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양 팀 모두 속도감 있는 전개로 상대 골망을 노렸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홈 팀이 웃었다.

전반 30분 하프라인 아래서 최병찬이 시도한 스루패스를 수원FC 수비수 잭슨이 정확히 처리하지 못했다. 흐른 공을 요르만이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치고 들어갔다.

이후 쇄도하는 최재영에게 연결, 최재영이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의 균형을 깼다.

요르만의 이타적인 패스가 빛나는 순간이었다. 직전 장면에서 좋은 슈팅 찬스를 살리지 못했던 그는 이 순간에는 도움을 선택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흐름을 탄 부천은 쐐기골을 넣기 위해, 수원FC는 동점골을 위해 뛰었다. 양 팀 모두 기회를 맞았다. 수원FC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된 양동현이 좋은 기회를 맞았다. 후반 20분 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때렸지만 영점이 정확하지 않았다.

부천도 추가골 상황을 잡았다. 이때도 요르만이 빛났다. 후반 25분 측면에서 공을 정확하게 간수했다. 그리고 쇄도하는 감한솔에게 연결, 안재준까지 연결됐다. 하지만 안재준의 슈팅이 옆으로 빛나갔다.

요르만은 후반 막바지 교체로 그라운드를 떠나기 전까지 계속해서 상대 골망을 노렸다. 추가 골은 나오지 않았으나 제 몫을 다 해줬다. 그 결과 부천은 수원FC를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4라운드에선 인천유나이티드를 꺾고 또 다른 자이언트킬링을 해낸 광주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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