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태, ‘코브라골드’ 연합 상륙훈련

포인트뉴스 편집 | 발행: 2023년 03월 07일
[포인트뉴스] = 한국과 미국, 태국 해병대는 태국에서 2023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을 계기로 상륙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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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는 “코브라골드 해외 연합훈련에 참가한 대한민국 해병대는 태국 남부 핫야오 해안 일대에서 미국과 태국 연합 상륙군과 함께 결정적 행동을 감행하고 해안두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안두보(海岸頭堡)는 부대와 물자의 지속적인 상륙을 보장하고 기동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적 해안에 설정한 상륙작전의 목표지역을 말한다.

훈련에는 한·미·태국 연합군으로 편성된 수색팀과 상륙군 440여명, 상륙함(LST), 상륙선거함(LPD), 다목적 상륙함(LHD) 등 상륙함 5척, 상륙돌격장갑차(AAV) 14대, F-35, F-16 전투기, MV-22 오스프리 등 항공자산 12대로 편성한 상륙돌격부대가 투입됐다.

결정적 행동은 연합 해병대 수색팀이 상륙해안에 은밀하게 침투해 정찰 및 감시, 적과 장애물을 제거하고 항공자산의 엄호 아래 연합 상륙군이 해안에 동시 상륙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어 상륙군은 신속하게 내륙으로 기동하면서 목표지역을 탈취해 해안두보를 확보했다.

해병대는 “실전을 방불케 하며 펼쳐진 이번 훈련을 통해 3국 해병대는 코로나19 등으로 지난 5년간 실시하지 못한 대대급 연합 상륙훈련을 전개하며 합동성과 통합성, 동시성을 극대화시키는 계기를 가졌다”면서 “한국과 미국, 태국 군은 서로의 전투기술을 공유하고 전술전기를 발전시켰다”고 평가했다.

한국 측 상륙군 대대장 임무를 수행한 양화종 중령은 “상륙훈련을 통해 다양한 작전환경에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배양하고 해병대 고유의 ‘상륙작전 완전성’을 높일 수 있었다”며 “국내외 어느 지역, 어느 환경에서도 임무를 완수하는 해병대다운 완벽한 전투력을 갖춰 항상 승리하는 해병대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상륙훈련을 마친 한국 해병대는 오는 10일까지 태국 로타윈과 라용 등지에서 연합 정글수색훈련과 기동사격훈련을 실시한다.

또 학교 건축과 한국어 교실 개설 등 인도적 민사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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