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뉴스] = 민관 합동 부동산 개발 사업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감사원이 일부 지자체에서 배임 등 비위 정황을 포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JTBC는 감사원이 경기도 평택도시공사가 주도하는 민간 개발 사업을 감사하는 과정에서 수백억 원에 이르는 배임 등 비위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평택시청과 평택도시공사 전현직 관계자들을 조사한 감사원은 지자체가 민간업자에게 특혜를 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다.
이에 대해 평택시 측은 "감사 중이라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고, 평택도시공사 측은 "비위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감사원은 지난 10월부터 경기도 의왕시, 평택시, 김포시, 광주시, 의정부시, 구리시 등 6개 지자체와 부동산개발 관련 공사에 실지감사를 진행했다.
감사원은 비위가 의심되는 개발사업을 4~5개로 추린 뒤 감사 기간을 연장해 집중 감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감사원은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주도한 성남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개발사업 관련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은 해당 사업에서 성남시가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 수천억원대 이익을 몰아주는 비위가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