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폼나게 사표”…박홍근 “심각성 못느끼나”

포인트뉴스 편집 | 발행:2022.11.27 21:22
[포인트뉴스]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나도 폼나게 사표 내고 싶지 않겠냐”는 발언으로 논란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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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장관은 “누군들 폼 나게 사표 던지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겠나”라며 “하지만 그건 국민에 대한 도리도, 고위공직자의 책임 있는 자세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 장관이 이태원 참사에 대해 얼마나 가볍게 보는지 확연하게 드러난 발언”이라며 “이 장관의 그간 행태를 통해 참사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 이젠 놀랍지도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 박찬대 최고위원도 “책임을 느낀다면 윤석열 대통령의 눈치를 볼 것도 없이 사표를 내면 될 것 아니냐”며 “국민은 이 장관 발언에 대해 ‘엉뚱한 헛소리’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페이스북에 “이 장관이 경찰의 총지휘자가 되었으면 이태원 참사에 대해 석고대죄해도 시원찮은 판국”이라며 “‘폼나게’ 사법처리 대상이 될 수 있으니 입 다물고 조용히 기다려라”고 적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도 “정말 환장할 노릇이다. 파면으로 혼나야 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아예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추진하기 위한 동력으로 연결하고 있다. 당 관계자는 “국정조사에 대한 요구는 원래 민주당 지지층이 많았는데, 이 장관 발언에 대한 파장으로 중도층이 호응하기 시작했다”며 “하위직 공무원이 갑자기 극단적 선택을 하는 등 국민도 ‘뭔가 의아하다’는 느낌을 갖고 있어 국정조사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및 특검 추진을 위한 서명운동’을 지난 11일부터 벌이고 있다. 13일 오후 3시까지 23만686명(온라인 기준)이 서명에 참여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여당이 국정조사 참여를 거부하고 있지만, 서명을 통해 국민 여론이 확인되면 김진표 국회의장도 여당을 제외한 채 특위를 구성하자고 할 것”이라며 “만약 여당이 특위 명단을 제출하지 않더라도 특위 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가 이재명 대표 ‘방패막이용’이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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