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이 본 남북 핫라인 복원 이유

포인트뉴스 편집 | 발행: 2021년 10월 05일
[포인트뉴스] = 북한이 지난 8월 10일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반발하며 남북 통신연락선을 일방적으로 차단한 지 55일만에 다시 복원한 배경에 대해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분석 기사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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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은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문 대통령의 유엔 종전선언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낸 이후 남북간 기류에 변화가 생겼다고 해석했다.

퇴임 전까지 북한 관련 핵심 공약 실행이 절실한 문 대통령을 이용해 많은 것을 얻어내려는 북한의 전략이라는 풀이다.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앞서 남북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시사했다. 이 정상회담이 성립되면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대북 포용정책을 펼쳐 온 문 대통령에게 힘이 실릴 수 있다는 분석을 더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등으로 최악의 식량난에 직면한 북한이 투트랙 전략을 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김 위원장이 미사일 시험발사 등으로 국제 사회에 관심을 유발하는 한편 한국과 화해 무드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뜻을 받들어 10월 4일 9시부터 모든 북남 통신연락선들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통신을 재개하며 "앞으로의 밝은 전도를 열어나가려면 중대 과제를 먼저 해결하라"며 우리 정부를 압박했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정부는 남북 간 통신연락선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조속히 대화를 재개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실질적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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