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vs허경영, 0%대 승부

포인트뉴스 편집 | 발행: 2021년 10월 05일
[포인트뉴스] = 대통령선거에서는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덜 받는 ‘군소후보’로 불리는 이들이 있다. 대선 후보 포스터에 이름을 올리는 게 ‘가문의 영광’인 후보도 있고 종교적인 관점에서 대선에 출마한 후보도 있다.

g373.jpg


군소후보들이 펼치는 그들만의 리그는 일반인에게는 무관심의 대상이지만 당사자에게는 자존심이 걸린 승부이다.

특히 이름값으로는 주요 정당의 대선후보에 뒤지지 않는 정치인이 군수후보들이 펼치는 경쟁 구도에 편입될 경우 선거 결과는 자존심 문제와 직결된다.

저조한 득표율의 배경은 정치권의 이합집산과 관련이 있다.

당시 원내 정당이었던 민주당은 대통합민주신당에 합류하지 않고 독자 출마의 길을 선택했다.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는 정치인 김민석, 이인제, 신국환, 장상, 조순형 등 이름값에서 뒤지지 않는 후보들이 출마했다.

최종 승자는 이인제 후보였다.

경제공화당의 허경영 후보는 파격적인 공약과 기행(奇行)에 가까운 모습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그는 각종 언론에 자주 노출되며 인지도를 쌓았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와 경제공화당 허경영 후보는 모두 득표율 1%를 넘지 못했다. 그들은 0%대 후보 가운데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정치의 심장’이라는 서울에서는 이인제 후보가 득표율 0.45%, 허경영 후보가 득표율 0.44%로 초박빙 승부를 펼쳤다. 심지어 부산에서는 허경영 후보가 0.41%의 득표율을 올리면서 0.26%를 올리는 데 그친 이인제 후보보다 앞섰다.

최종 득표율은 이인제 후보 0.68%, 허경영 후보 0.40%로 0.28% 포인트 차이였다.
뒤로가기
목 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