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떨어지고 천장 석고보드 떨어져”… NC백화점 야탑점 균열 신고

포인트뉴스 편집 | 발행: 2023년 01월 17일
[포인트뉴스] = NC백화점 야탑점 천장에서 균열이 발견돼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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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8시44분쯤 NC백화점 야탑점 2층 여성복 매장 천장에서 균열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분당구청 측이 소방당국에 신고한 것이었다. 이에 소방당국은 현장으로 출동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조선닷컴에 “노후화된 천장 석고보드에 균열이 난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사안은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정지 명령은 아직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분당구청 관계자는 “천장 균열은 경미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아직 현장 확인이 끝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먼저 확산됐다. 한 작성자는 이날 오후 2시쯤 네이버 카페에 3장의 사진을 올리며 “야탑 NC백화점 오늘자 상황. 운영중. 완전 무서움”이라고 적었다. 그가 올린 사진에는 흰색 천장에 균열이 나있으며 임시 지지대가 설치된 모습이 담겼다. 유리판이 깨진 모습도 확인됐다. 이 작성자는 “다 금가기 시작했고 계속 운영하고 있다”며 “1층에선 갑자기 유리가 떨어졌다”고도 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해당 백화점 측이 천장 균열을 인지한 뒤에도 영업을 계속한 데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야탑 NC백화점에 대해 긴급보고를 받았다”며 “안전하다는 것이 확인될 때까지는 일단 영업을 중단하고 출입을 통제해야 하는데, 그 상태에서 영업을 계속했다는 것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 안전불감증이 만연해 있다는 증거”라고 했다.

이어 “과거 삼풍백화점도 전조가 있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영업을 하다가 큰 사고로 이어졌다”며 “안전에 관해선 조그만 틈조차 방심하고 허용해서는 안 된다. 차라리 과잉반응이 낫다”고 했다. 원 장관은 성남시 측에 필요한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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