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3월 사망자수 역대 최대…'첫 4만 명 대'

포인트뉴스 편집 | 발행: 2022년 06월 10일
[포인트뉴스]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수가 지난 3월 사망자가 4만 명을 훌쩍 넘으며 1983년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는 76개월째 내림세를 보이며 3월 자연 증가분은 2만 명을 넘어 인구 절벽이 더욱 심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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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발표한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출생아 수는 2만292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1009명)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계절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통상 같은 달끼리 비교한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76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아기 울음소리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5.3명으로 1년 새 0.2명 쪼그라들었다.

오미크론 영향으로 사망자 수는 그야말로 폭증했다. 3월 사망자 수는 4만4487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67.6%(1만7937명) 증가했다.

1983년 1월 통계 집계 이래 사망자 수가 4만 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모든 월과 비교해도 역대 최대치다. 그 전에는 2018년 1월 3만1550명이 최대 사망자 수였다.

증가 폭으로 봐도 사망자 수 증가율이 6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망률 역시 10.2명으로 통계 집계 이래 역대 가장 많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그동안 (사망자 증가 이유로) 고령화를 많이 얘기했는데 증가율이 이렇게 센 적이 없었다"며 "3월에 오미크론 유행이 심했을 때라 코로나 영향이 직·간접적으로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망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며 지난 3월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가분은 -2만1562명으로 이 역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2019년 11월부터 29개월째 연속 자연 감소가 지속되며 인구 절벽이 가팔라지고 있는 추세다.

분기 별로 봐도 출생아 수는 역대 최소, 사망자 수는 역대 최대다. 올해 1분기(1~3월) 출생아 수는 6만8177명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2.8%(1993명) 줄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래 1분기 최소 기록이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여성 1명(15~49세)이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0.86명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0.02명 감소했다. 이 역시 1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다.

연령별로는 25~29세 여성의 출산율이 4.3명 감소했다. 24세 이하 여성(-0.7명)과 30~34세 여성(-1.8명)도 출산율이 떨어졌다. 반면 35~39세 여성의 출산율은 1.5명 늘었다. 40세 이상 여성도 출산을 0.5명 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사망자 수는 10만3363명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33.2%(2만5788명) 증가했다. 통계 집계 이래 모든 분기와 비교해 가장 많은 사망자 수와 가장 큰 증가 폭이다.

3월 동안 결혼도 이혼도 더 적게 했다. 3월 혼인 건수는 1만5316건으로 1년 새 8.6%(1446건) 감소했다. 지난 2월 혼인 건수가 10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지만,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혼 건수는 지난 3월 동안 7882건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13.1%(1192건) 줄었다. 혼인 건수가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줄면서 이혼 건수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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