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왜 힘 못쓰나 했더니…"LG엔솔 때문"

포인트뉴스 편집 | 발행: 2022년 01월 12일
[포인트뉴스] = 코스피가 '1월 효과'에도 맥을 못 추리는 가운데 증시 부진의 원인이 LG에너지솔루션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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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올해 들어 전날까지 1.71% 하락했다. 연초 거래량 증가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1월 효과'가 무색할 수준이다.

코스피를 발목 잡는 원인으로는 대형 IPO(기업공개)가 꼽힌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12조7500억원에 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예상 시가총액이 70조~100조원에 달하는 '초대어'다. 공모가 상단 기준 시총은 70조원으로 단숨에 코스피 시총 3위로 올라선다. 시장 예상대로 100조원까지 오를 경우 SK하이닉스(92조원)을 제치고 2위에 오르게 된다.

높은 시가총액 등을 고려할 때 LG에너지솔루션의 주요 지수 편입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유진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이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FTSE(파이낸셜타임스스톡인스체인지)·코스피200 등에 조기 편입될 경우 패시브 자금 예상 매입 수요는 9500억~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패시브펀드뿐만 아니라 액티브펀드의 수요도 예상된다. 손주섭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외 ETF 리밸런싱 및 2차전지 ETF의 리밸런싱이 예상되며 이를 위한 수요가 대규모 발생할 것"이라며 "상장 이후 가격상승을 예상한 액티브펀드의 수요도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기관들의 LG에너지솔루션을 담기 위한 경쟁이 타 종목 매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손 연구원은 "타 종목의 경우 상장 이전부터 해당 종목의 매수 자금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매도세로 인해 주가 하락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며 "LG에너지솔루션 IPO 및 주요 지수 편입으로 인한 충격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나타날 개연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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