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우려…남아공 등 8개국 ‘입국 불허’

포인트뉴스 편집 | 발행:2021.12.07 22:43
[포인트뉴스] = 정부가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Omicron)에 대응하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8개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고, 해당국에서 온 내국인을 시설격리하는 등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유입 차단 조처를 발표했다.

g877.jpg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미크론 발생 국가와 인접국가인 남아공 등 8개국(남아공·보츠와나·짐바브웨·나미비아·레소토·에스와티니·모잠비크·말라위) 모두를 방역강화국가, 위험국가, 격리면제 제외 국가로 지정했다. 방역강화국가로 지정하면 비자발급이 제한되고, 위험국가로 지정하면 해당국에서 온 내국인은 임시생활시설에 격리되며, 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지정하면 국내예방접종완료자도 격리되는 조치가 적용된다.

남아공 등 8개국에서 경유지를 통하여 한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은 탑승 수속 과정에서 여권 등을 확인하여 항공기 탑승이 제한되고, 탑승후 국내에 들어오더라도 입국이 불허 된다.

남아공 등 8개국에서 온 내국인은 예방접종여부와 상관없이 10일간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 대상이 된다. 국내 도착 전 PCR 음성확인서 소지 여부를 확인한 후 1일차, 5일차, 격리해제 전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방대본은 “이들 국가에 대해서는 항공기 탑승 제한과 입국 과정에서의 임시생활시설격리 및 PCR(유전자 증폭) 검사 강화를 통해 유입가능한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그 동안 남아공발 입국자의 경우 5일간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를 하고 5일간 자가격리를 시행해 왔으며, 남아공 등 8개국 간의 직항편은 현재 없는 상황이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현지시각) 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에서 발견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새 변이 ‘B.1.1.529’를 열 다섯번째 그리스 문자 ‘오미크론’이라고 명명하면서 ‘우려 변이(주요 변이)’로 지정했다. 남아공에서 최초 확인(지난 9일 WHO 발표)된 오미크론은 남아공 77건, 보츠와나 19건 등 약 100건이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 등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성을 정확하게 분석하기 위해선 앞으로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섣불리 과잉대응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으나, 각국은 국경 통제를 서두르고 있다.
뒤로가기
목 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