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뉴스] = 9년 만에 내한한 팝스타 마이클 볼튼의 '부실 공연' 논란이 일자, 제작사가 사과했다.

제작사 ㈜KBES는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려 "관객 여러분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마이클 볼튼 내한공연 후, ㈜KBES는 즉시 공연 관련 담당자를 전원 소집하여 긴급회의를 진행, 오늘 공연의 문제에 대한 원인을 밝히고자 했다"라고 전했다.
우선 공연이 15분 늦게 시작된 것에 대해서는 관람 연령층이 다소 높아 자차 운전자가 많았고 주차 등으로 인한 지연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게스트 두 팀의 공연이 100여 분을 차지한 것에 관해서는 15분 공연 지연으로 인해 공연 시간도 단축해야 한다는 것을 게스트 쪽에 각인시키지 못했다고 전했다.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마이클 볼튼의 내한 공연 '앙코르, 마이클 볼튼 라이브 인 서울'(Encore, Michael Bolton LIVE IN SEOUL)이 열렸다. 당초 지난해 11월 8~9일 이틀 동안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태원 참사(핼러윈 참사)가 벌어져 공연이 올해 1월로 미뤄진 바 있다.
마이클 볼튼의 내한 공연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됐으나, 정작 첫날 공연에서 유미와 정홍일 등 게스트 오프닝 무대에 100여 분을 할애했다. 예정대로라면 저녁 6시에 시작했어야 할 공연이지만, 마이클 볼튼은 저녁 8시에야 무대에 올랐다. 게스트가 있긴 하지만 마이클 볼튼의 공연이 메인이라고 예상했기에, 관객들 사이에서 고지와 홍보를 제대로 하지 않은 주최 측을 향한 불만과 비판이 속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