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식 "과정이 행복한 작품 선택할 것"

포인트뉴스 편집 | 발행: 2022년 01월 10일
[포인트뉴스] = 영화 '경관의 피'는 배우 최우식(32)의 새 얼굴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최우식이 연기한 최민재는 원칙주의자다. 그는 경찰의 원칙을 지키다가 동료들과 반목하게 되고, 이를 눈여겨 본 내사과에 의해 부패 경찰로 의심받는 광역수사대 반장 박강윤(조진웅)을 감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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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화상 인터뷰로 만난 최우식은 "변화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2011년 데뷔 이후 자신을 향했던 귀여운 소년 캐릭터라는 한계에서 벗어나 더 다양한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해보이고 싶었다고 했다. "저만의 고유한 이미지를 갖고 있고 그것을 계속 추구해나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연기의 종류가 더 많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단순히 남성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최우식의 도전은 일단은 성공적으로 보인다. 분명 상대역을 맡은 조진웅의 완숙함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고민하면서도 자신이 가야 할 길을 강단 있게 선택해가는 최민재의 모습은 가령 영화 '기생충'(2019)에서 기우가 보여주는 혼란과는 거리가 멀기에 최우식을 더 단단한 사람으로 보이게 한다. "최민재는 유도를 잘하는 친구예요. 이를 바탕으로 꽤 센 액션도 보여줍니다. 최우식도 사람을 잡아 넘길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는 그러면서 "액션만으로 가득 찬 영화를 해보고도 싶다"고 말했다. "존윅, 매트릭스, 베이비드라이버 같은 영화요."

'경관의 피'는 '기생충' 이후 최우식이 선보이는 첫 극장 영화다('사냥의 시간'(2020)은 극장에 걸리지 못했다). 그만큼 '경관의 피'는 최우식이 고민 끝에 선택한 작품이다. 그는 '기생충' 이후 고민이 많았다고 했다. 칸과 아카데미를 휩쓴 영화를 끝낸 뒤 어떤 연기를 해야 할지,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할지, 어떤 장르를 택해야 할지 고민했다는 것이다. 많은 생각 끝에 최우식이 내린 결론은 결과보다는 과정이 즐거운 일을 선택하자는 것이었다고 한다.

'경관의 피'에서 박강윤은 범죄자를 잡아내고야만다는 결론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반대로 최민재는 범죄자를 잡는 과정에서의 정의도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연기를 그만둘 때까지 확답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과정이 행복한 작품을 계속해서 선택해 나갈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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