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뚝’ 부정맥 주의보

포인트뉴스 편집 | 발행: 2022년 01월 04일
[포인트뉴스] = 추운 날씨는 심장에 부담을 주어 부정맥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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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은 가슴 두근거림과 가슴압박·통증, 현기증, 실신 등 증상이 다양하다. 심지어 돌연사도 발생한다. 40대는 가슴이 울렁거리고 갑자기 심장이 멈추는 느낌을 주는 ‘심실조기수축’이 잘 생긴다. 50대 이후에는 심방세동이 많다.

가슴 두근거림 증상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부정맥 진단을 내리는 것은 아니다. 가슴 두근거림 증상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카페인을 많이 섭취했을 때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가슴 두근거림 증상은 일시적인 증상이기 때문에 생활습관에 변화를 주면 정상으로 돌아온다. 생활습관 교정에도 불구하고 생전에 느껴보지 못한 가슴 두근거림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부정맥은 종류에 따라 치료법이 다양하다. 빈맥성부정맥은 일반적으로 초기에는 약물치료로 관리가 가능하다. 약물에도 반응이 없으면 전극도자절제술 같은 시술이 필요하다.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은 부전도로 전극도자절제술로 완치가 가능하다. 서맥성 부정맥은 인공심박동기 삽입 시술이 고려된다. 심방세동은 뇌졸중 위험도 평가 후 기본적으로 항응고제를 복용해야 하며 항부정맥제,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다.

심방세동 진단 후 규칙적인 운동을 시작하거나 꾸준하게 지속하는 것은 심부전 및 사망 위험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최의근 교수팀(이소령 교수, 안효정 전임의)과 숭실대 한경도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심방세동 환자의 운동습관과 뇌졸중·심부전·사망 발생 위험을 연구한 결과이다. 국제학술지(플로스 메디슨)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심방세동 진단 후 운동 습관 변화와 뇌졸중, 심부전 및 사망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2010~2016년 새로 진단받은 심방세동 환자 6만6692명을 대상으로 규칙적인 운동습관 변화에 따라 지속적 비운동자(30.5%), 신규 운동자(17.8%), 운동 중단자(17.4%), 운동 유지자(34.2%) 등 4개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다. 이후 약 4년간 이들의 뇌졸중, 심부전 및 사망 발생률을 추적했다.

그 결과 신규 운동자 그룹과 운동 유지자 그룹은 지속적 비운동자 그룹보다 심부전 위험이 각각 5%, 8% 낮았다. 또한 심방세동 진단 전후에 언제라도 운동을 하는 것은 지속해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에 비해 사망 위험이 17~39% 낮았다. 운동 중단자는 17%, 신규 운동자는 18%, 운동 유지자는 39% 순이었다. 뇌졸중의 경우, 운동자 그룹에서 10~14% 위험도 감소 경향이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진료실에서 심방세동을 새롭게 진단받은 환자들에게 심박 수가 빨라질 수 있는 운동이 해롭지 않다는 것을 확실하게 말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적절한 운동을 시작하거나 지속하도록 권할 수 있는 과학적인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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